윤영관(尹永寬) 외교장관이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미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 등을 협의한다고 외교부가 19일 발표했다. 윤 장관은 26일부터 29일까지 계속될 워싱턴 방문기간에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한미외무회담을 갖고 북핵사태 해결을 위한 다자대화 틀 추진 방안 및 북한에 대한 대화유도 방안과 함께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를 비롯한 한미동맹 관계 재조정,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방미 문제 등을 집중 협의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또 미 의회 및 학계 인사들도 접촉, 북핵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도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 윤 장관은 30-31일 일본을 방문,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외상과 한일외무회담을 갖고 북핵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양국간 공조방안을 집중 협의할 계획이라고 외교부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