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이라크전이 발발하는 즉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비상 소집, 우리 경제와 안보, 남북관계 등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아직 철수하지 못한 교민 안전대책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9일 "이라크전이 발발하면 수출과 내수 등 우리 경제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노 대통령은 전쟁이 일어나면 곧바로 NSC 회의를 소집, 종합적인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NSC 기구 개편 후 처음으로 소집될 이번 회의에서는 이라크전 발발에 따른 북측 동향을 비롯, 남북 관계와 우리 외교안보 환경에 미칠 전반적인 변화에 대해 실효성있는 대책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