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인지된 북핵 위협이 언론보도에서 과장됐을지 모름을 시사했다고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 국제회의 공동의장이 14일 말했다. 빅토리아대 교수인 로버트 베데스키 공동의장은 이날 UC 버클리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개막된 아태안보협력이사회(CSCAP) 북태평양작업반 회의에 한성렬 유엔주재 북한대사 등 북한측 인사가 참가한 것과 관련, 대회조직자들이 버클리 회의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에 관해 세부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한 데 대해 이처럼 밝혔다. 주최측은 미 백악관이 북한 인사 비자 때문에 이번 회의에 대해 알고 있으나 부시 행정부 인사의 공식적 참가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엔 북한측에서 한 차석대사, 조길홍 군축.평화연구소 부소장 등 3명이 한국측에서 문하영 외교통상부 정책기획관 등 4명, 미국.캐나다.중국.일본 등에서 40여명이 참석했다. (버클리 AP=연합뉴스) coo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