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지대함 미사일 시험발사에 이어 또다시 미사일 발사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에 발사될 미사일은 대포동2 탄도미사일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워싱턴타임스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의 정보관리들을 인용해 이같이 말하고 지난 10일 시험 발사한지대함 미사일을 유도시스템상의 문제로 100마일(약161㎞) 사거리에 도달하는데 실패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익명의 미국 관리들이 최근 북한 군사기지를 찍은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북한이 미사일 공중발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활동이 포착됐다고말했다고 전했다. 한 미국 관리는 "즉각적인 발사가 이뤄질 조짐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확실히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리는 공중발사 시험할 미사일은 대포동2 탄도미사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관리들은 지난 10일 시험발사된 미사일은 사거리가 100마일인 중국제 HY-2실크웜 지대함 미사일의 북한형이라고 밝히고 동해상에 80마일 밖에 날아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달 말 동해상에서 지대함 미사일 시험발사를 실시했으며이번에 다시 시험발사가 이뤄질 경우 최근 들어 세번째 시험이 된다. (서울=연합뉴스)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