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1:57
수정2006.04.03 11:58
한국 정부 고위 경제.외교 대표단이 국제 경제.금융 중심지인 미국 뉴욕을 방문해 국제 신용평가기관과 한국 투자업체들을 상대로한국 안보와 경제상황을 설명하는 활동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의 외교 소식통들은 11일 (한국시간) 반기문 대통령 외교보좌관과 차영구국방부 정책실장, 권태신 재경부 국제금융국장 등으로 구성된 한국 경제.외교 대표단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와 무디스 방문 등 활동을 마치고 이날 귀국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한국의 이른바 `지정학적 리스크'가 실제 이상으로 부풀려져 있음을설명하고 한국이 지속적인 대북 포용정책을 견지함으로써 한반도의 전쟁위험이 어느때보다 낮아졌음을 향후 신용등급 조정에 반영해주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디스는 지난달 `지정학적 리스크'를 이유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두단계 내려 앞으로 신용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대표단은 또 대표적인 대한 투자업체들을 방문해 한국이 유망하고 안전한 투자대상이라는 점을 설명하고 투자를 계속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