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검찰총장에 송광수 대구고검장(사시 13회)이 내정됐다.


노 대통령은 11일 송 신임 총장 발표와 함께 검찰 고위직 인사도 동시에 단행할 계획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0일 "국회 인사청문회 부담 때문에 외부 인사를 새 검찰총장으로 임명하기에는 적잖은 부담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송 대구고검장을 신임 총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당초 검찰총장 인사를 천천히 한다는 방침이었으나 검찰의 인사 파문을 가라앉혀 검찰조직을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인사를 서둔 것으로 전해졌다.


송 검찰총장 내정자와 사시 동기인 김학재 대검차장은 이날 사표를 제출했다.


한편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에는 노 대통령의 핵심측근인 이강철 전 민주당 대통령후보 조직특보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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