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0일 첨단 정보화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종이없는 결제시스템인 이른바 '전자문서 유통시스템'을 전면 도입키로 했다. 최도술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지시에 따라 내부정보 공유시스템인 CUG(Closed User Group)를 확대 개편할 계획"이라며 "확대된 CUG를 활용해 기존의 문서 유통시스템을 전자문서 유통시스템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비서관은 또 "이번주 CUG공사가 끝나면 업무보안성을 감안해 점차적으로 이를 시행할 것"이라며 "보안기능 업그레이드 작업도 병행해 특별보고 사항을 제외하곤 모든 문서유통을 전자화함으로써 전자정부 구현에 청와대가 앞장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지난 8일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H사를 선정, 이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7일 기본 기능을 오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9일 오후 노 대통령과 평검사들의 토론이 생중계된 뒤 청와대 홈피 방문자가 15만명을 넘는 등 방문자 폭증으로 `청와대 홈페이지(www.president.go.kr)' 서버가 하루 이상 정상 작동하지 못하자 서버 보강작업에 들어갔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