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의 국회의원 사퇴서 국회제출로 경기도 의정부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강성종(38) 신흥학원 이사장이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조사를 받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의정부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신흥학원측의 강 이사장 취임 현수막설치와 관련 기사가 게재된 특정 지역신문 무더기 살포 등 사전선거운동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강 이사장이 보궐선거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에 홍보,기부행위 등은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된다"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오는 4월 24일로 예정된 의정부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위해 지난달 27일 민주당에 입당한 데 이어 28일에는 부친이 설립한 신흥대학 이사장에 취임했다. 학원측은 지난달 22일부터 "강성종 박사 신흥학원 이사장 취임"이라는 현수막을의정부시내 곳곳에 대량으로 설치하고 이사장 취임 관련 기사가 게재된 지역신문을취임식 당일 무더기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강 이사장은 의정부시내 일부 동 조기축구회에 축구공 5개씩 등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사전 선거운동에 휘말리고 있다. 강 이사장은 "경기도축구협회장 자격으로 협회에 있던 축구공을 일부 조기축구회에 전달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은 행위가 어떻게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되는지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의정부=연합뉴스)양희복기자 yh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