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9일 오후 정부 중앙청사 대회의실에서 전국 지검 평검사 50명과 부장검사급 이상 10명 등 60명의 검사들과 면담, 검찰 인사문제와 개혁 방안 등에 관해 공개토론회를 갖는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이뤄지는 대통령과 검사들간 토론회는 최근 검찰 인사지침파문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법무부의 문민화, 검찰인사와 예산의 독립,검찰의 정치적 중립 등 검찰개혁 추진에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이날 토론회는 국민의례→대통령 모두발언→질의.응답→대통령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되며, 토론의 전과정이 KBS TV 등으로 생중계된다. 토론회에는 강금실(康錦實) 법무장관도 참석하며, 청와대측에서 문희상(文喜相)비서실장, 문재인(文在寅) 민정수석, 이해성(李海成) 홍보수석, 송경희(宋敬熙) 대변인이, 법무부에선 이춘성(李春盛) 공보관이 배석한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