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길(曺永吉) 국방장관은 지난달 24일 북한의동해상 미사일 발사와 관련, 당시 유도탄 결함으로 폭발해 시험 발사에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7일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 출석, "당시 사거리 110㎞가 북한이 보유중인 유도탄보다 길었던 점을 고려할 때 신형 지대함 순항 유도탄 성능시험 발사로 평가된다"면서 "최대 사거리는 통상 시험발사 거리에 비춰 약 160㎞로 추정된다"고 보고했다. 조 장관은 또 "북한은 통상 3~11월에 시험 발사를 하지만, 현 정세와 관련해 조기에 실시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성섭 기자 le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