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언 J 라포트 주한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6일 용산기지가 서울 밖으로 이전해도 유엔사와 한미연합사 지휘부는 서울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한국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기존의 용산기지 이전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이는 한국인들의 희망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건 총리는 이날 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 대사를 면담,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났을 경우 미군의 자동개입을 보장하는 '인계철선(Trip Wire)'의 유지 △미군의 전쟁억지력 저하 반대 △북핵문제 처리 후 기지 재배치 논의 등 '주한미군기지 재배치 3원칙'을 미국에 제시했다. 정구학.홍영식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