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야 정당의 수입총액은 2천9백62억3천4백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의원 개인후원금 모금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들이 상위에 대거 포진하는 등 두각을 나타났다. 중앙선관위가 4일 발표한 '2002년도 정당·후원회의 회계보고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각종 선거에 따른 국고보조금및 후원회 기부금 수입의 증가로 2001년도 정당의 수입총액 1천2백46억원보다 1천7백16억원이나 증가했다. 의원들의 후원금 모금에서는 상위 20위안에 민주당 의원이 13명으로 여권 프리미엄이 작용했음을 방증했다. 특히 상위랭커에 노 대통령 측근인 신기남(2위) 천정배(5위) 신계륜(6위) 정동영(8위) 이해찬(14위) 정세균(16위) 정대철(18위) 정동채(19위) 의원 등이 포함됐다. 정당별 수입액은 민주당이 1천3백2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한나라당 1천2백43억원,자민련 1백85억원,민주노동당 58억원,기타 정당 1백45억원 등이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