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찬종(朴燦鍾) 전 의원은 4일 당 대표선출 방식과 관련, "대표를 선출하는데 후보자간 TV 토론과 유세를 하지 않는다면 당의 결속과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할 것"이라며 후보간 권역별 TV 토론과 유세 등을 요구했다. 대표 출마 여부를 검토중인 박 전 의원은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www.pcj21.com)에 올린 '한나라당에 보내는 서한'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스템하에서 대표가 선출되면 그가 누구든 한나라당은 국민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대표 선출을 위한 우편투표제는 지역별로 우편투표 용지를 수거하는 등 매표나 타율적 투표행위가 가능하고 자유.직접.비밀투표를 보장하기 힘든 위험요소를 안고 있는 데다 당원과 국민의 관심을 떨어뜨린다"면서 권역별 직접 투표제 도입을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