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유창무 산업자원부 기획관리실장이새 청장에 임명된 것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유 신임청장은 지난 79년부터 동력자원부와 산업자원부에 재직하면서 산업정책과 관련한 업무 경험을 두루 쌓았기 때문에 중소기업 정책도 잘 이끌어 갈 것으로중기청 직원들은 보고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산업자원부 차관보나 산업자원부 기획관리실장이임명됐던 관례에 어긋나지 않는 인사였다"며 "유 신임청장이 리더십이 있고 합리적이며 친화적이라는 평이 있어 잘 해 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중기청 직원들은 이번에도 내부승진에 의해 청장이 탄생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 정책에 경험이 있는 사람이 필요하고 중기청의 젊은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줘야 한다는 점에서 볼 때 내부 승진이 아니었다는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