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앞으로 국민적 관심사나자신의 직접적인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시간이 허용하는대로 가능한한 직접 언론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노 대통령은 또 청와대 기자실 개방 방침에 따라 언론사가 늘어나게 되면 종래의 언론사별 인터뷰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보고 각 언론사의 창간기념 인터뷰를 원칙적으로 폐지키로 했다고 청와대 송경희(宋敬熙) 대변인이 28일 밝혔다. 송 대변인은 "대통령의 국정활동과 구상을 적절한 시점에서 공개함으로써 투명한 국정운영과 참여정부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또 국정에 관한 주요 정보를 대통령이 직접 공표해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국민의 국정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해이런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송 대변인은 ▲국민적으로 관심도가 높은 사안 ▲특정사안에 대해 사실관계가잘못돼 대통령이 직접 확인하거나 해명할 필요가 있는 경우 ▲대통령이 특정사안과관련해 국민에게 직접 호소할 필요가 있는 경우 등을 대통령의 직접 브리핑 대상으로 설정해 제시했다. 그는 또 "노 대통령의 향후 신문.방송사의 기념행사 참석 여부는 일정을 고려해사안마다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