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교사와 소설가를 거쳐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자리잡은 현역 영화 감독. 무표정하고 말수가 적으며 마음에 드는 장면이 나올 때까지 고집을 꺾지 않는 완벽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영화 '오아시스'로 지난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았다. 논리적이고 소신이 강하다는 평을 듣는다. 스크린쿼터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 정책위원장을 맡아 개혁 성향의 영화인들과 함께 스크린쿼터 사수 운동을 주도했다. 방송작가인 부인 이정란씨(47)와 1남1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