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와 소설가를 거쳐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자리잡은 현역 영화감독.


무표정에 말수도 적지만 자기 주장을 펼칠 땐 논리적이고 소신이 강하다. 영화촬영에 들어가면 웃음을 잃지 않고 스태프를 챙긴다. 그러나 마음에 드는 장면이 나올 때까지 고집을 꺾지 않는 완벽주의자로 이름나 있다.


개혁성향을 가진 영화인들과 함께 스크린쿼터(한국영화의무상영 제도) 사수운동을 주도했으며, 영화 「오아시스」로 지난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문화예술인을 기용하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선거공약에 따라 장관으로 전격 발탁됐다. 방송작가인 부인 이정란(李正蘭.필명 이란.47)씨와 1남1녀.


▲대구(49) ▲경북대 국어교육과 ▲서울 신일고 교사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전리」로 등단(1983) ▲영화 「초록물고기」「박하사탕」 연출 ▲스크린쿼터범영화인비상대책위원회 정책위원장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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