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7일 북한이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재가동에 들어갔을 개연성이 높다고 보고 이에 대한 최종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원자로 재가동 착수에 관한 외신보도와 관련, "북한이 원자로 재가동에 나선 것 같다"면서 "현재 최종 확인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이같은 행동에 대해 우리 정부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북한은 더 이상 상황악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북한이 5㎿ 원자로 가동을 통해 무기급 플루토늄 추출이 가능한 사용후연료봉(폐연료봉)이 나올 때까지는 최소 1년에서 1년반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냉정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