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 대변인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참여 정부' 출범을 하루 앞둔 24일 논평을 내고 "노 차기 대통령이 전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훌륭한 국가지도자가 되길 진심으로 축원한다"며 "우리당은 협조할 것은 흔쾌히 협조하되 비판할 것은 가차없이 비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노 차기 대통령은 야당을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삼고 상생의 정치를 펼쳐 북핵, 경제문제 등 시급한 현안들을 합리적으로 풀어가고, 국민여론을 중시하되 국익우선의 책임정치를 실천해주길 바란다"며 "특히 민주당 정권이 저지른 7대의혹 사건 등을 철저히 처리하는 게 진정한 개혁의 출발점이란 점을 명심, 부정부패와 권력비리를 일소해 청정정치를 구현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