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4일 최고위원 회의를 열어 한화갑(韓和甲) 대표 사퇴에 따른 지도부 동반사퇴 문제 등을 논의한다. 한 대표 사퇴로 대표직을 자동승계한 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은 23일 "한 대표가 책임을 지고 물러난 만큼 나머지 최고위원들도 모두 책임져야할 것"이라며 "하지만 시급한 현안이 있어 최고회의에서 논의해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정 위원은 오후 김원기 고문 이해찬 김경재 의원 등 신주류측 핵심인사들과 만나 한 대표 사퇴에 따른 대책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회의에서 현 지도부가 동반사퇴할 경우 임시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오는 27일 당무회의 사회권은 전당대회 의장에게 넘어가며, 민주당으로선 임시지도부 구성전까지 지도부 공백사태를 빚을 전망이다. 하지만 북송금 특검법 및 총리인준안 처리 등 시급한 현안을 감안해 동반사퇴시기가 오는 27일 개혁안처리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인기자 sang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