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19일 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와 관련, "이런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전국의 지하철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사고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조찬강연에서 "매우 안타깝다"면서 "새정부에서도 피해자 보상 및 피해복구에 차질이 없도록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 모든 필요한 조치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당선자는 20일 대구를 방문해 빈소에 분향하고, 희생자 유족을 위로한 뒤 부상자들이 입원중인 병원도 방문할 계획이며, 대책본부를 방문해 사태의 조속하고 원만한 수습을 독려할 것이라고 이낙연(李洛淵) 당선자 대변인이 밝혔다. 당선자의 대구 방문에는 문희상 비서실장 내정자, 임채정 인수위원장, 유인태정무수석 내정자, 문재인 민정수석 내정자, 권기홍 인수위 사회문화분과 간사 등이수행한다. 앞서 노 당선자는 18일 사고발생 소식을 접하고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현장에서사고수습을 지휘하고 있는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 장관과 조해녕(曺海寧) 대구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원만한 수습에 만전을 기할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재기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