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61회 생일축하행사가 성대하게 열렸지만 어떤 기준으로 보더라도 올해 행사는 힘겨운 때에 치러졌다고 16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경애하는 지도자', '21세기의 태양', '불멸의 업적과 무비의 담력,강철의지의 소유자', `인민을 환희와 낙천주의 속에 살게 하는 최고 지도자'로 찬사를 받고 시리아, 캄보디아, 러시아 등 그들의 우방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핵 대치와 계속된 가뭄, 지난 해 우라늄 농축프로그램 재개발표 이후 유엔의 제재위협 등으로 지난 한해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LA 타임스는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난 해 60회 생일은 1994년 타계한 김일성 주석의 탄생 90주년과 겹쳐 더 성대했지만 올해는 상대적으로 위축됐다고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