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조정제(趙定濟) 부대변인은 16일 신정부의 청와대 비서실 인선과 관련, "70-80년대 운동권 세력이 중심을 이루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측근들이 대거 포진함으로써 `이너서클화'해 정책의 획일화,이상주의, 특정세력의 대변, 권력집중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조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노 당선자가 측근중심, 이념편식 인사를 고집한다면인사실패는 불을 보듯 뻔하다"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향유하며 국정을 농단한 김대중.민주당 정권의 비서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