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4일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미국은 북한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양자간 협상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면서 "그것만이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10개 대통령자문위원회 위원장과 위원 127명을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북한이나 미국이나 서로 주고받는 게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중요한 것은 미국과 북한의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과거에도 결국 제네바에서 북미간 결론을 지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