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총리인사청문특위는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고 건(高 建) 총리후보 지명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 노재현 전 국방장관과 김유후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등 22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참고인은 채택하지 않았다.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오는 20-21일 고 지명자를 출석시킨 가운데 도덕성과 국가관 및 행정수행 능력 등을 검증할 예정이며, 21일 오후에는 22명의 증인들을 출석시켜 주요 쟁점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고 총리 지명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에서는 ▲고 지명자 본인과 차남의 병역면제와 장남의 벤처기업 창업 논란 등 신상문제 ▲79년 10.26직후 청와대 정무2수석 비서관, 80년 5.17 비상계엄확대조치 당시 정무수석 비서관 그리고 87년 6월항쟁 당시내무장관으로서의 행적문제 ▲역대정권 하에서 승승장구한 행정경력과 88년 서울시장 당시의 수서사건 처리 논란 등이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고 총리 지명자의 임명동의안은 오는 25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이 끝난후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로 처리된다. 다음은 증인 명단과 사유. ◇5.17 행적 관련 = 김상영(전 최광수 청와대비서실장 보좌관) 김유후(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신두순(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이재원(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정기옥(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신판근(당시 운전기사) 황호항(전 청와대 치안비서관) ◇10.26 행적 관련 = 노재현(전 국방장관) 백형환(당시 비서관) ◇87년6월 민주화운동 입장 관련 = 권복경(전 치안본부장) 이상연(전 안기부1차장) 최인기(전 내무장관) 조종석(전 서울시경국장) ◇장.차남 병역 관련 = 신세우(전 전북지방 병무청장) 김종상(지도교수) 이승민(주치의) 정남진(전 수석군의관) ◇본인 병역 관련 = 이상호(전 병무청장) ◇수서택지 특혜분양 관련 = 이 동(전 서울시건설안전본부장) ◇IMF환란 관련 = 이영탁(전 총리행조실장) ◇업무관련 = 김영평(고대교수) 김진애(서울포럼대표) (서울=연합뉴스) 안수훈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