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전면전을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미국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 "어떠한 긴급 사태에도"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대변인이 6일 밝혔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우리는 종전부터 북한으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어왔다"며"분명한 것은 미국은 어떤 돌발상황에도 잘 대처할 준비가 돼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영변 핵발전소의 재가동을 시사하는 한편 미국과 전면전을 치를 준비가 돼있으며 만약 미국이 한반도에 군사력을 증강한다면 선제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북한이 하고 있는, 또는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같은행동과 발언들은 단지 북한을 손상시킬 뿐"이라고 설명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그들은 북한 주민들을 현대 사회로부터 더욱 고립시키고 있다. 그들은 주민들을 굶주리게 하고 기본적인 인권도 부정하고 있으며 바로 이점이우려의 근본 원인"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우리는 항상 긴급사태에 대한 대응계획을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군의 김영춘 총참모장은 지난 5일 북한의 전체 장병들이 미국과의 결전에대비, 사생결단의 각오로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촉구했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