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안보개념을 비판한 것으로 외신에 보도된 김태우(53) 연구위원에 대해 최근 감봉 1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국방부 관계자는 6일 "김 위원이 사전승인 없이 미 워싱턴 포스트지 기자와 전화 통화를 하며 취재에 응하는 등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에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 1월 9일자 기사에서 김 위원이 "노 당선자와 측근들은 안보개념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으나 김 위원은 "그런 얘기를 한 적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성섭 기자 le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