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5∼6일 실시되는 금강산 육로관광 사전답사를 위한 실무진의 군사분계선(MDL) 통과를 앞두고 현대아산의 정몽헌 이사회회장, 김윤규 사장 등 107명의 명단을 4일 오후 유엔사에 먼저 전달한 뒤 경의선 군사직통전화(핫라인)를 통해 북측에 통보했다. 이번 통보는 지난달 27일 남북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 접촉을 통해 합의한 동.서해 지구 남북관리구역 임시도로 통행에 관한 군사보장 잠정 합의서에 근거한 것이다. 군 당국은 5일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 부근에 설치된 임시 출입국관리시설(CIQ)에서 통과 절차를 마치고 버스 등 차량 10대에 탑승하는 사전답사단을 남방한계선 8통문까지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성섭 기자 le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