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다음달부터 서울 등 일부 시범지역을 골라 동원훈련을 제외한 모든 예비군 훈련소집 통지를 인터넷으로 하고 내년부터는 제주를 뺀 전 지역으로 이 제도를 확대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인터넷 소집통지가 우선 적용되는 대상은 서울 11곳 등 전국의 78개 시.군.구지역 거주자로, 이들은 육군 홈페이지(www.army.go.kr)에 마련된 '예비군 훈련' 코너에서 자신의 훈련일정을 파악할 수 있다. 육군은 이를 위해 예비군 훈련 대상자, 부대별 연간 훈련일정 및 훈련소집 통지서를 오는 2월부터 홈페이지에 올려 3월 훈련부터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육군 관계자는 "3년간 인터넷으로 소집일정을 확인해 훈련에 참가하면 8시간짜리 향방 기본훈련을 한 차례 면제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