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27일 대구를 시작으로 내달 12일까지 전국 8개 지역을 순회 방문,지역 현안 보고를 겸한 국정토론회를 갖는다. 순회 토론회는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주제로 대구 광주 부산 춘천 대전 인천국제공항 전주 제주에서 잇따라 열리며,특히 인천공항에서 열리는 토론회는 우리나라를 동북아 경제중심국가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토론회에는 행정자치부와 재정경제부 등 관련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는 물론 지역 주민들도 참석한다. 특히 노 당선자가 지난 대선에서 득표율이 가장 낮았던 대구를 첫 방문지로 정한 것은 지역 민심을 끌어안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정순균 인수위 대변인은 26일 "새정부의 주요국정과제인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방대학과 지역산업,지방언론의 육성방안을 알아보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국정보고 일정 및 주제. △27일=대구 △28일=광주 △29일=부산 △2월4일=춘천 △5일=대전 △11일=전주 △12일=제주 (이상 주제는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2월6일=인천국제공항(동북아 경제중심국가) 허원순·김병일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