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6일 오후 청와대에서북한 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7일 오전 평양으로 출발할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로부터 방북관련 보고를 받았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전달할 친서를건네주고 북한 핵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전해졌다. 김 대통령은 친서를 통해 북핵 문제를 평화적,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미국,일본, 중국, 러시아, 유럽연합(EU) 등 관련국들과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온 점을 설명하고 김 위원장이 가시적인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 특보의 보고에는 임 수석과 함께 평양을 방문할 임성준(任晟準)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도 배석했다. 임 특보는 27일 오전 10시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으로입북할 계획이며, 출발에 앞서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특사 방북에 즈음한 대국민 인사말을 하고 약식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방북단의 규모는 임 특보와 임 수석, 이종석(李鍾奭)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통일외교안보분과 인수위원을 포함, 총 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