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은 26일 "제9차 장관급 회담중 남북이 핵 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하며 입장을 타진했기 때문에특사는 그 토대 위에서 얘기를 시작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방송된 'MBC 통일전망대'와 인터뷰에서 또 현 정부 임기내에 경의선 철도가 개통될 가능성에 대해 "이는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결단으로 풀릴 문제"라며 "특사방북을 통해 실마리가 풀린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북미 제네바 합의를 대체하는 새로운 합의를 국제사회가 희망하고 북도 호응한다면 만들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