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오는 27일 미국에서 열리는 '아시아-미국 네트워크' 정기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4일 출국했다. 아시아-미국 네트워크 공동의장인 한 대표는 내달 1일까지 미국에 머물면서 미행정부 전현직 고위관리 및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한미 우호관계 증진방안을 논의하고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미 의회의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외교.대북 구상을 미국 조야에 직접 설명함으로써 노무현 새 정부의 대미외교를 측면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가 방미기간 면담할 미측 주요 인사로는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과 빌 프리스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톰 대슐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힐러리 클린턴 상원 의원 및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 등이 포함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