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영 대법원장은 내달 17일 임기가 만료되는 송진훈 대법관(고시 16회) 후임으로 고현철 서울지방법원장(55.사시 10회)을 김대중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대통령은 금명간 국회에 고현철 대법관 지명자의 임명동의를 요구하고 국회는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표결로 동의안을 처리하게 된다. 대법원은 내달 12일자로 고법 부장급 이상, 같은달 19일자로 지법 부장급 이하 법관들에 대한 후속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