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3일 지난 대선기간중 제시한 증권거래 관련 세율 0.1%포인트 인하 등 각종 공약을 법제화하기 위해 증권거래세법과 조세특례제한법 등에 대한 개정안을 제출키로 했다. 당개혁특위 제1분과 임태희 간사는 이날 제1분과회의 브리핑을 통해 "침체된 증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증권거래 관련세율을 현행 0.3%에서 0.2%수준으로 인하해 주식투자자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증권거래세법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또 단기시세 차익중심의 주식투자행태를 장기투자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일정 한도내에서 손금 산입을 인정하는 정책도입을 검토키로 했다. 서민·중산층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정부예산 3% 절감운동'도 제안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