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23일 서울 명동 본사 회의실에서 남북이산가족방문단 인선위원회를 개최해 이산가족 선정기준을 논의한뒤 제6차이산가족 상봉행사(2.20-25, 금강산)에 참여할 예비후보 300명을 선정했다. 한적은 선정 기준으로 고령자와 직계가족 기준을 우선 적용키로 하고 상봉 신청자 11만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추첨을 통해 예비 후보 300명을 결정했다. 한적은 24일 예비후보들에 대한 신체검사를 실시하고 25일까지 200명으로 압축한뒤 26일 북측과 명단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10일 전후 제6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가할 이산가족 100명의 명단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북은 20일부터 3일 동안 금강산 해금강호텔에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고 다음달 20일부터 엿새동안 금강산에서 이산 상봉행사를 진행하고 오는 4월 면회소를 착공하기로 하는 등 5개항에 합의했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