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남북장관급회담 북측 수석대표인 김령성내각 책임참사는 21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만날 용의를 표할 경우 만나겠다"고 밝혔다. 김 북측 수석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국제공항 귀빈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우리는 북남 상급회담 앞에 나선 일을 잘 수행하고 여유가 있으며, 또 노당선자가 만날 용의를 표명하면 만나겠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표는 이어 김대중 대통령 면담과 관련해서도 "김 대통령께서 만날 의향을 표시하면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