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 8전투비행단이 6만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수립했다. 공군 8전비는 21일 부대강당에서 '6만시간 무사고 비행안전' 시상식을 갖고 지난 98년 5월 9일부터 지난해 11월 27일까지 4년 6개월여간에 걸쳐 4천800만㎞의 거리를 무사고 비행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기록은 달과 지구를 약 62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인데다 단일 대대가 아닌 부대원 모두의 노력으로 수립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공군 8전비는 지난 88년 8월 전투비행단으로 승격된 후 4회에 걸친 대통령 부대표창을 비롯해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의 3년 무사고 기록수립, 203대대의 8만시간무사고 기록 달성 등 치밀한 안전관리를 바탕으로 한 최정예 공중전력으로 인정받고있다. 이계훈 비행단장은 "8전비가 조국 영공수호의 핵심전력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앞으로도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사고에 따른 전력손실을 방지하고 최상의 전비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연합뉴스) 김영인기자 kimy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