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 파문속에서 21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제9차 남북장관급 회담에 국내외 언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 별관에 설치된 프레스센터에는 20일까지 국내 언론 31개사 240명, 외국 언론 52개사 175명이 등록했다. 특히 외신의 경우 NHK가 12명의 취재진을 등록시킨 것을 비롯해 후지TV.교도통신.홋카이도신문.니혼게이자이신문.NTV 등 일본언론이 이번 회담에 대거 취재를 신청했다. 또 블룸버그통신.CNN.CBS.팍스뉴스.BBC.AFP.ARD.차이나라디오 등 미국.영국.프랑스.독일.중국의 언론사도 적게는 1∼2명, 많게는 4∼5명씩 취재진을 등록했다. 통일부는 이들의 취재를 돕기위해 쉐라톤 워커힐호텔 별관 4층 아트센터(119평),OKE룸(20평), 파인룸(16평)에 프레스센터를 마련하고 대형TV 3대, 컴퓨터 4대, 프린터 4대, 복사기 1대, 인터넷 150회선 등을 설치했다. 국내외 취재진은 이번 장관급 회담에서 북핵문제와 관련, 남북간에 진전이 있는지를 예의주시할 예정이며 특히 특히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북측 대표단이 원할 경우 면담할 수 있다'고 밝힌 터여서 면담 성사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