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국정 10대 과제에서 소외됐던 IT(정보기술) 분야가 세부 과제에 포함됐다. 20일 과학기술부 등에 따르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최근 국정 10대 과제의 하나로 선정했던 `과학기술 중심 사회 구축'의 명칭을 `과학기술 혁신과 신성장'으로변경하는 한편 `세계 일류 IT 산업 육성'을 그 세부 과제중 하나로 포함시켰다. 이 과정에서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축을 위해 선정됐던 ▲과학기술자 사기진작및 과학기술인력 양성 ▲연구개발비 투자 확대 ▲기술혁신. 신산업 육성 ▲일자리창출 등 4개 세부 과제도 `세계 일류 IT 산업 육성'을 포함한 6개로 늘어났다. 변경된 세부과제는 세계 일류 IT 산업 육성 외에 과학기술 혁신과 이공계 사기진작, 효율적인 연구관리 체계구축, 경쟁력 있는 과학기술 인력 양성, 신산업 육성및 주력 기간 부품산업 고도화, 일자리 창출 등이다.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 교육인적자원부, 산업자원부는 21일 오후 4시로 예정된 노 당선자와의 합동업무 보고를 통해 이들 6개 세부 과제를 이행하기 위한 방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과학기술부는 이 가운데 과학기술 혁신과 이공계 사기진작 방안, 효율적인 연구관리 체계 구축 등 두가지 방안을 보고하고 정통부가 세계 일류 IT 산업 육성 방안,교육부가 과학기술 인력 양성 방안, 산자부가 신산업 육성 및 주력기간 부품산업 고도화 방안을 각각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는 관계 부처 모두가 나름의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합동보고회에 차관 및 실무자급 관리가 참여하게될 국방부는 과학기술 인력에 대한 병역특례 문제, 민.군 기술 이전 사업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지일우 기자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