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을 방문중인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외무차관은 20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핵문제 타결을 위한 러시아의 포괄제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교도통신이 이타르-타스 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김 위원장이 이 회담에서 포괄제안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내다봤다. 김 위원장이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선언 이후 외국정부 고위 관계자와 만난 것은 처음이다. 로슈코프 차관은 러시아 대통령 특사로 지난 18일 평양에 도착한 후 북한 지도부 인사들과 일련의 회담을 가졌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