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20일 재경부,금융감독위원회,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을 대상으로 올해 경제 전망과 최근의 경제동향, 가계부채를 비롯한 서민생활 안정대책 등 경제현안에 대해 합동업무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내달 6일까지 12개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국정 파악에 나선다. 노 당선자는 특히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는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춘천 인천공항을 순방하며 현장에서 지역주민들도 참석한 가운데 국정토론회 형식으로 업무보고를받는다. 정순균(鄭順均) 인수위 대변인은 19일 "노 당선자가 경제현안에 대해 먼저 보고받기로 한 것은 경제문제, 특히 중산층과 서민생활 안정이 차기 정부의 최대 관심사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통일.외교.안보분야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과제는 현안이 진행인 점을 감안, 별도의 일정을 잡아 보고받기로 했다. 다음은 국정보고회 주제와 일정. ▲20일(경제현안) = 올해 경제전망과 최근 경제동향, 서민생활 안정(재경부 금감위 KDI) ▲21일(경제분야) =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재경부 기획예산처 산자부공정위 금감위) 과학기술중심 사회구축(과기.정통.산자.교육.국방.환경.복지부) ▲22일(사회.문화.여성분야) = 참여복지와 삶의 질 향상(복지.노동.환경.문화관광.여성.농림.건교.산자.정통부) 국민통합과 양성 평등사회 구현(노동.복지.여성.행자부) 교육개혁과 지식문화 강국(교육.문광.정통.과기부) ▲23일(정무분야) = 부패없는 사회, 봉사하는 행정(행자부 감사원 법무부 중앙인사위 부패방지위) 정치개혁 실현(중앙선관위 대통령 비서실) ▲24일(추가과제) = 새로운 노사협력 구축(노동.산자부 등) ▲27일(대구) =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행자.재경부) ▲28일(광주) = 개방시대의 농어민대책 ▲29일(부산) =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2월4일(춘천) =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2월5일(대전) =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2월6일(인천) = 동북아 경제중심국가(통일.외교.산자.건교.재경.정통.해수.문광부)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