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성금으로 구입한 분유가 민간단체를 통해 북한에 지원된다. 19일 농협에 따르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는 국민성금으로 구입한 전지분유400t(8억2천700만원 어치)을 오는 22일 인천항을 통해 북한에 보낼 예정이다. 이 분유는 지난해 7-10월 농협과 한국낙농육우협회가 함께 벌인 `사랑의 분유 보내기 캠페인' 성금과 마사회특별적립금으로 구입한 것이다. 농협에 통합되기 앞서 축협은 지난 96년과 99년 유니세프 등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분유를 지원한 바 있다. 농협 관계자는 "국민성금으로 구입한 분유를 북한에 보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