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12일(현지시간) 북한 핵문제 해결 등을 위해 조만간 러시아 정부 관계자를 평양에 파견할계획이라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로슈코프 차관은 12일 하바로프스크에서 열린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와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러시아 극동 연방지구 대통령 전권대표와의 회담에 동석했다. 통신은 평양에 파견될 러시아 정부 관계자가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측 요청을 북한에 전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로슈코프 차관은 고이즈미 총리로부터 북한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어떤 요청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으나 러시아도 모든 문제해결을 위해 "최대한의 협력"을 약속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