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모든 경제계획을 작성하는 국가계획위원회는 13일 앞으로 자체적인 평화적 '핵 동력공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계획위원회 김 기 부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우리는 앞으로 미국의 대변인으로 전락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담보협정(핵안전조치협정)의 구속을 받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같이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국가계획위원회 일꾼들과 정무원(공무원)들은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무분별한 책동에 무자비한 타격으로 대답할 불타는 결의에 넘쳐있다"며 "민족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침해하려는 자들과는 추호의 타협과 양보 없이 모든 수단과 방식을 다 동원하여 결사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한봉춘 전기석탄공업상도 지난 1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자체적으로'평화적인 핵 동력공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