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치개혁특위(공동위원장 현경대 홍사덕)는 13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3개 분과위별 활동 방향과 일정을 확정하고 당 쇄신과 정치개혁에 대한 세부 논의에 착수한다. 특위는 그간 두차례의 워크숍에서 논의한 대선패인 분석 결과를 토대로 분과별로 원내정당화, 개헌 및 권력분산, 지도체제와 선거제도 개편, 당무 IT(정보통신)화등 총 8개 주제, 20개 항목에 대한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집단지도체제 유지 여부 등 당 지도체체 개편문제는 물론 내각제와 분권형대통령제 등 권력구조개편 문제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홍사덕 위원장은 12일 분과위 활동 방향과 관련, "주제별로 매일 토론을 한뒤위원들 발언록을 뉴스레터 형식으로 공개하고 독자 사이트가 개설되는 데로 당내는물론 일반 네티즌들에게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특위 핵심 관계자는 "현행 최고위원제 폐지는 물론 여의도 중앙당사와 연수원매각, 내각제 또는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당헌.당규 개정 문제도 본격적으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