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1일 한국 남자테니스의 간판 이형택 선수가 호주 아디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한 것과관련, 각각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떨친 쾌거"라며 축하했다. 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 대변인은 "열악한 환경과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세계정상에 우뚝 섰다"며 "불굴의 투지와 정신력으로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의 ATP투어대회 세계제패라는 쾌거를 이룩한데 대해 온 국민과 함께 열렬한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했다. 민주당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도 "새해 초 우리 국민에게 가슴벅찬 희망을 안겨줬다"면서 "이번 우승은 월드컵 4강 이후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세계에 각인시킨 쾌거로 이 선수의 페어플레이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cbr@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복래 추승호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