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11일 오전 정부중앙청사 별관 집무실에서 방한 중인 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외무장관의 예방을받고 북한 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와 양국간 상호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노 당선자는 북한의 NPT(핵확산금지조약) 탈퇴 선언에 대해 우려를표명하며 북한의 즉각적인 핵개발 포기와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당선자는 13일에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특사로 방한하는 제임스 켈리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 특사자격으로 방한하는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를 잇따라 면담한다. 또 16일에는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과도 만나 북핵 사태 해결에대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