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함으로써 핵공갈에 있어 한 발짝 더 나아갔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가 우려했다. 르몽드는 11일자에서 북한의 NPT탈퇴 선언과 이에 대한 한국, 미국, 일본, 프랑스 등 국제사회의 우려와 반응을 상세히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즉각적인 NPT탈퇴를 밝힘으로써 지난달 핵개발계획 재개 선언으로 시작한 핵공갈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갔다"고 지적했다. 르몽드는 그러나 핵무기 제조 의사가 없다고 밝힌 북한의 성명과 북한이 지난 93년 NPT탈퇴를 선언했다가 3개월만에 미국과 대화를 재개한 사실을 주목하고 향후사태 추이에 관심을 나타냈다. (파리=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