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카트먼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총장은 북한 핵문제로 파기 위기에 있는 북미 기본합의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KEDO를 통한 중유 제공 재개도 가능하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카트먼 사무총장은 7일 마이니치(每日) 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미 정부 고위 관계자가 북 핵무기 보유 발언을 반복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1-2개의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 외에는 "추론"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북한이 실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지는 "누구도 모른다"고 말했다. 카트먼 총장의 이같은 발언은 KEDO 사업 지속에 부정적인 미국내 강경파의 주장에 강력한 반론을 편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특히 미 정부가 KEDO 자금 제공을 중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대해, 대북 중유공급은 동결됐을 뿐이며 장차 재개는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부시 정권의 외교 접촉 결여로 북한이 핵무기 계획의 매력에 빠지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